대원화성(24890·가죽)이 자사주 매입에 이어 50%의 대규모 무상증자를 한다는 소문 증권가에 파다하다.합성피혁 및 벽지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나이키에 원자재 수출이 늘면서 업황이 개선돼 매출이 전년 대비 18% 늘어난 591억원, 순이익은 232% 늘어난 57억원을 기록했다.
이달초 자사주 편드들 20억원 규모로 설정, 15억원어치 매입하기도 했으며 하이텔주식 등의 처분으로 조달된 20억원으로 인터넷 정보통신 바이오 등 첨단산업분야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무상증자와 관련 대원화성 김성헌전무는 『자본 잉여금 100억원과 이익 잉여금 100억원 등 200억원의 잉여금이 있다』며 『잉여금을 정리하는 방안으로 무상증자를 검토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공시문제, 구체적인 발표 문제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면 공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입력시간 2000/03/22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