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42670)가 21일 5,000만 달러 규모의 납품계약 체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90원(2.01%) 떨어진 4,385원을 기록,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우종합기계는 이날 미국의 건설중장비 생산ㆍ판매업체인 테렉스사에 굴삭기 등 건설중장비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3년 동안 최소 5,000만 달러의 매출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우종합기계가 지난 3월11일 2,300원에서 지난 6월20일에 5,200원까지 상승한 이후 조정국면에 진입, 호재성 소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고민제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3년 동안 5,000만 달러 매출로 매년 200억원의 매출증가가 예상되지만, 연 매출이 2조원대인 상황에서 실질적인 실적 개선 효과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