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인 15일을 맞아 사도(師道)의 의미를 되새기는 각종 프로그램이 각종 TV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KBS는 `인간극장`(2TV 월~금 오후8시50분)을 통해 정년 퇴임을 1년 앞둔 노교사의 제자 사랑을 담은 5부작 `선생님 우리 선생님`를 내보내고 있다. 또한 15일 KBS 1TV `피플 세상속으로`(오후7시30분) 시간에는 선천성 정신지체 장애를 지닌 강환미(23)씨가 기쁜우리복지관의 정식 교사로 일하며 장애 아동을 돌보는 모습을 화면에 전한다.
MBC는 유료 채널 MBC드라마넷이 자체 제작, 방영했던 HD드라마 `안녕 내청춘`을 15일 밤 12시15분부터 2부작으로 연속 방송한다. 일반학교를 떠난 아이들이 대안학교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에는 드라마 `야인시대`(SBS)로 성가를 높인 이원종이 선생님 `박종수` 역으로 출연한다.
EBS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2002년 `올해의 스승상`을 수상했던 교사 두 명을 15일 `스승의 날 특집-선생님 우리 선생님`(오후10시50분)을 통해 소개한다. 20년 간 장애아동 교육에 몸담아 온 김재호 교사와 10년 넘게 사재를 털어 독서토론회를 운영중인 황주호 교사가 프로그램의 주인공. 또한 16일 `시네마 천국`(오후10시50분)에서는 `취권``와호장룡` `여고괴담` `패컬티` `마지막 수업`등 선생님에 관한 영화를 한데 묶은 `스크린에 퍼지는 스승의 노래`를 준비한다.
케이블ㆍ위성 방송의 영화 채널들도 스승과 학창시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관련 영화를 대거 편성했다.
TCM&클래식무비는 15일 `고교 얄개`(오후3시10분) `우상의 눈물`(오전10시) `수학여행`(오전11시35분) 등 학창 시절을 소재로 한 영화 다섯 편을 연이어 내보낸다.영화채널 MGM은 참된 교육의 의미를 생각케 하는 영화 `홀랜드 오퍼스`15일 오후8시20분에 방송할 예정. OCN도 15일 `고독한 스승`(오전7시),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오후7시) 등 실화에 근거, 스승의 사랑을 전하는 영화 두 편을 방영한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