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창투조합 설립 활발/드원1·대방1·신원5호이어 5개 결성추진

◎5월 현재 995억달해 전년비 300억 늘어올해들어 벤처자금의 공급원인 창업투자조합의 설립이 활발하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초이후 최근까지 결성된 창업투자조합은 드원1호, 대방1호, 신원5호 등 3개조합에 6백15억원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드원2호, 무한벤처7호, 동부2호, 한라2호, 한국2호 등 총 3백80억원규모의 5개 창업투자조합이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창업투자조합의 규모는 총 9백95억원으로 지난 한해동안 결성된 9개 창업투자조합 6백89억원(외국인투자분 제외)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1천4백15억원규모의 창업투자조합이 결성됐으나, 외국인투자분이 절반을 넘는 7백25억5천만원에 달했었다. 올들어 결성됐거나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창업투자조합은 모두 내국인자금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창업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조만간 재개될 것을 감안하면 올 3·4분기내에 3천5백70억원의 자금이 벤처자금 공급원으로 결성될 전망이다. 외국인투자가 포함된 창업투자조합은 현재 17개가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창업투자조합결성 규모는 사상 최대에 달했던 지난 95년의 21개조합 3천3백59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들어 창업투자조합설립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최근 벤처기업 및 벤처캐피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사회, 경제적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서갑수 한국기술투자 사장은 『현재 홍콩의 투자를 받아들인 창업투자조합 결성을 추진중』이라며 『창업투자조합결성을 통한 외환끌어들이기는 주식투자나 차관을 통해 외국인자금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저렴하고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박동석>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