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 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건설업 취업자 수는 급감하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작년 12월 건설업 취업자 수가 176만5,000명으로 4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04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7만8,000명) 줄어든 것으로 2005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었다.
2005년 12월 경제활동 인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어나고, 취업자 수도 0.9% 증가한 반면 건설업 취업자 수만 줄어든 것이다.
전 산업 취업자에서 건설업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7.8%)도 2004년 12월(8.2%)과 비교해 0.4%포인트 하락했다.
건산연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토목공사를 포함해 전체 건설공사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여서 건설업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