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롯데그룹, TGI프라이데이스 인수

롯데그룹이 국내 최대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인 TGI 프라이데이스를 인수했다.롯데그룹은 TGI 프라이데이스의 아시아 운영권을 갖고 있는 ㈜푸드스타의 지분70%를 501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푸드스타 최대주주인 HSBC 프라이비트이퀴티와지난 28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새로 인수하는 ㈜푸드스타 지분은 롯데리아와 롯데쇼핑, 롯데호텔 등 롯데그룹3개사가 나누어 보유하고 경영은 롯데리아에서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대금 지급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푸드스타측도 미국의 본사에 지분매각 사실을 신고해 승인을받아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롯데측은 이 계약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에 곧 기업결합 신고를 할 계획이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지난 1965년 미국 뉴욕에서 출발, 국제적으로 성장한 패밀리레스토랑 체인으로 국내에는 지난 92년 서울 양재동에 첫 매장을 냈으며 현재 20개매장을 운영중이다. 롯데그룹은 패스트푸드 업계 1위인 롯데리아와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 1위인 TGI프라이데이스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국내 최대 외식업체로 자리잡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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