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입 중·대형車 점유율 10% 육박

수입차 돌풍이 거세다.특히 올해 2,000㏄이상 중ㆍ대형차를 구입한 사람들은 10명중 1명꼴로 수입차를 선택하고 있다.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지난 1.4분기 자동차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0cc이상 중ㆍ대형차를 구매한 고객 2만1,454명 가운데 8.8%인 1,896명은 수입차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ㆍ대형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 98년 4.8% ▦99년 2.6% ▦2000년 4.4% ▦2001년 6.2%를 나타내 최근 수입차 선호도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특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중ㆍ대형차 수요가 증가한데다, 수입차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도 상당히 줄어들면서 신차 구매고객들의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기량별 수입차 점유율은 2,000~3,000cc급에서 8.1%, 3,000~4,000㏄급에선 6.3%를 차지했다. 특히 4,000㏄ 이상 초대형차 시장에서는 국산차(187대)보다 수입차(244대)가 훨씬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500~2,000㏄ 준중형급 시장에서는 수입차 점유율이 0.73%에 불과했으며 1,500㏄미만 경ㆍ소형차 시장은 아직 내수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2,788대로 시장점유율 0.97%로 집계됐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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