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MF "세계경제 둔화 가능성"

회복세 기대못미쳐… 성장률 하향조정할듯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 세계경제가 앞으로 더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IMF는 경기회복을 위한 선진국의 노력을 촉구하고 외채위기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식 파산보호제도의 조속한 도입을 주장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2002 회계연도 연례보고서에서 "전세계 경제가 9ㆍ11 테러 후유증에서 벗어나고는 있으나 회복세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IMF가 오는 25일 발표 예정인 세계경제 분석 보고서에서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낮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IMF는 지난 4월 세계경제가 올해 2.8%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와 관련, 앤 크루거 IMF 수석부총재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계경제가 성장하고 있음은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그 속도가 당초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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