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장 가동과 차세대 세라믹인쇄회로기판(PCB) 양산 등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 김재창(사진)비에이치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2월 완공되는 중국 공장의 생산규모가 현재 국내 국내 공장과 맞먹는 수순으로 앞으로 매출 증대효과가 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우선 올해 매출액 530억원을 달성하고 ▦2008년 900억원 ▦2009년 1,200억원 ▦2010년 1,500억원까지 매출을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공장에서는 한국시장에서 사용되는 제품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생산이 이뤄질 계획”이라며 “국내 PCB업체가 중국과 기술제휴를 통해 간접적으로 진출한 경우는 있었지만 중국 현지에 경성과 연성 PCB 직공급 양산체계를 갖추는 것은 비에이치가 최초”라고 강조했다. 중국 공장 투자 예정 금액 90억원 중 50억원은 다음달 20일 납입되는 유상증자 자금으로 조달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2~3년 내에 세라믹PCB 시장이 연성PCB보다 더 커질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현재 국내 대기업과 양산개발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에이치는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주변 업종의 기업들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