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론스타, 日에 60~70% 한국에 20%선 투자40억달러를 웃도는 초대형 기업재생 펀드가 일본과 한국 등을 겨냥해 조성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4일 세계적인 부실채권 정리펀드인 미국 론스타(LoneStar)사가 4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기업재생 펀드를 설정,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일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론스타펀드 4'로 명명된 이 투자펀드는 특정 목적으로 조성된 펀드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
앞서 2000년 이 회사가 조성한 '론스타펀드 3'는 절반 가량인 22억달러 규모다. 론스타는 일본의 경기 회생 과정에서 투자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투자금 가운데 60~70%를 일본 시장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지금까지 부실채권 및 부동산, 금융기관 매수 등을 포함해 론스타가 일본에 쏟아 부은 투자액은 총 4조엔에 달한다.
론스타는 또 펀드 가운데 약 20%는 한국, 나머지는 다른 아시아 각국이나 유럽 시장에서 소진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을 방문중인 론스타 글로벌의 앨리스 쇼트 사장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한편 론스타는 지난 92년 미 텍사스주에 설립된 투자전문회사로, 세계 시장에서 총 6,000여건, 금액 기준으로는 약 180억 달러에 달하는 부동산 관련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