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세계 5년간 순익 年13% 성장"

동부證 "안정적 투자 대안… 목표가 69만5,000원"

신세계가 향후 5년간 연평균 12.6%의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21일 “신세계는 향후 4~5년간 지속적인 신규 출점, 기업형 유통시장의 과점화로 시장 대비 높은 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2~3년간 안정적인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는 지난 2003년 8월 이마트 출점 수가 50개를 넘기 시작하면서 당기순이익이 ‘고속성장기’에서 ‘안정성장기’로 진입했다”며 “이익성장률은 하락했으나 지속 가능한 이익성장 때문에 이후 4년간 시장보다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2003년 8월부터 올 8월까지 신세계의 일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7.6배(동부증권 실적 추정치 기준)로 나타나 같은 기간 코스피200의 PER(11.4배)보다 55%가량 높았다. 신세계는 상반기에 이자ㆍ대출부담, 부동산 세금 등의 이유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차 애널리스트는 “소비심리 개선, 백화점 수익성의 빠른 회복이 예상돼 하반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부증권은 이와 함께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기존 의견보다 18.4% 상향 조정한 69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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