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 웅진씽크빅

신규사업 진출…학습지시장 점유율 확대<br>전자책시장 확대 수혜도 예상<br>높은 배당성향 주가에 긍정적

웅진씽크빅은 학습지 시장 점유율 상승과 전자책 시장의 확대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19일 파주 사옥에서 캄보디아 어린이돕기 자선공연인 '싱싱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웅진씽크빅은 학습지 시장 점유율 상승과 전자책 시장의 확대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웅진씽크빅의 투자매력으로는 ▦신규 사업모델 및 서비스영역 확대에 따른 학습지시장 점유율 확대 ▦신규사업을 통한 사업다각화 ▦전자책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높은 수준의 배당성향 등이 꼽혔다. 웅진씽크빅은 오는 9월부터 학습지 부문에 온라인을 접목시킨 씽크U수학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을 타깃층으로 하기 때문에 사업 대상 연령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씽크U수학은 자기주도 학습과 개인수준의 맞춤학습에 초점을 맞추었고, 교재와 온라인 학습ㆍ온라인 학습관리를 병행하게 된다. 이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개념풀이 동영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훈 부국증권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의 브랜드가 그 동안 저가이미지가 강했는데 초등교육 부문의 주요과목인 수학 분야를 강화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학습지 시장에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꾀했다는 점에서 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번 씽크U수학 출시를 통해 평균단가상승은 물론 학생 수 증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차별화된 신규사업모델과 서비스영역의 확대에 힘입어 학습지 시장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양한 신규사업 진출도 긍정적인 투자 요인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미래교육부문(전집), 단행본 등 신규사업부문의 매출성장률이 향후 5년간 연평균 9.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준비 중인 중등사업도 안정적인 매출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전자책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웅진씽크빅엔 호재로 평가됐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해 말부터 아이패드 컨텐츠 시장 진출을 위해 전문전담팀(TFT)을 꾸린 상태다. 국내 아이패드 출시에 맞춰 아동용 전집류 중에서 인기가 좋았던 제품 한 권을 테스트용으로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화 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계획이 진행 중이고, 컨텐츠는 거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제작기간은 길어야 1~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전자책시장의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웅진씽크빅엔 좋은 사업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손동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은 6,000명 가까이의 전집 전문판매 인력과 80종에 가까운 전집종수, 국내 최고의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웅진씽크빅이 멀티미디어 컨텐츠 출시를 본격화할 때 어렵지 않게 구매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훈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이 전자책 확산 움직임에 발맞춰 보유 컨텐츠에 대한 전환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유통구조가 확립되지 않고 있고, 수익배분에 대한 문제가 정립되지 않은 점은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설명했다. 높은 수준의 배당성향과 자회사 실적개선 추세도 웅진씽크빅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정서현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은 지난 2007년 이후 줄곧 5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 1,400원을 기준으로 하면 배당수익률이 6%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훈 연구원은 "자회사 웅진패스원이 실적 개선에 성공함에 따라 지분법이익 증가가 올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씽크U 수학 9월 출시…신성장 동력 될듯"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웅진씽크빅은 학습지 시장과 전자책 시장에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그 이유는 첫째, 성숙기에 진입한 학습지 시장에서 새로운 학습지 모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기존 학습지 시장은 지난 2003년 이후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새로운 학습지 모델의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점을 맞았다. 웅진씽크빅은 기존 오프라인 학습지와 차별화되는 '온+오프라인' 형태의 '씽크U수학'을 올 9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씽크U수학'은 온라인 기반으로 문제풀이 진행한 후 학습지 방문교사가 학생의 수준에 따라 학습을 진행하는 상품이다. 이는 최근 자기주도 및 개인맞춤형 학습이 요구되는 사교육계의 요구를 충족시킨 모델로 웅진씽크빅에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둘째는 전자책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꼽을 수 있다. 웅진씽크빅은 어린이 대상 전집 시장점유율 1위, 단행본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이를 토대로 아이패드 출시와 함께 1차 전자책(단순 텍스트 Book) 뿐 아닌 멀티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2차 전자책시장에서도 강력한 컨텐츠 업체로 부각될 전망이다. 출시 2개월 만에 200만대 판매를 돌파한 아이패드의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어플리케이션은 전자책이고, 교육 컨텐츠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4위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각 분야 어플리케이션의 수익성이다. 분야별 유료 컨텐츠의 비중에서 책과 교육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수익률이 각각 90%, 81%로 다른 컨텐츠를 압도한다. 책과 교육 컨텐츠 등에 대해 소비자들이 높은 지불의사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웅진씽크빅엔 호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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