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파트도 철골조 시공 이달말 공급/용인 보정리서 1,705호 등

◎동아·현대산업개발,분양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철골조 아파트 시대가 열릴 것같다. 동아건설·현대산업개발 등 주택건설업체들은 그동안 실험 단계에 머물던 철골조 아파트를 이달 말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철골조 시공법은 대형 건물, 공장, 체육관 등 특수 건물이나 고급 주문주택에 적용돼 왔으나 지난해 7월 철골조 주택의 분양가가 자율화된 이후 주택업체들의 연구·개발이 꾸준히 진행돼 왔다. 철골조 아파트는 강도가 높아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시공 기간이 콘크리트 구조의 절반에 불과해 향후 아파트 시장에 대변혁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동아건설은 이달 말 기도 용인 구성면 보정리에서 33∼89평형 1천7백5가구를 분양한다. 18∼20층 37개동이며 평당 분양가는 6백만∼7백만원이다. 문의 (02)3709­4225 현대산업개발은 용인 수지2지구와 광주군 탄벌리에서 각각 31∼51평형 4백62가구와 31∼60평형 5백50가구를 공급한다. 평당 분양가는 수지 2지구가 5백50만∼6백만원이며 탄벌리는 3백50만∼4백만원이다. 문의 (02)519­9282 분양가가 철근콘크리트 아파트보다 30% 가량 비싼 게 흠이지만 구조와 마감이 빼어나고 분양가 자율화가 모든 아파트로 확대될 것을 감안하면 철골조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날로 더해갈 것으로 관측된다. 철골조 아파트는 건물 철거시 1백%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 측면에서도 기존 아파트보다 뛰어나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골조 아파트가 대중화되면 건축비가 5년 안에 철근콘크리트 아파트의 건축비와 같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철골조 주택시대가 도래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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