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발언대/5월 4일] 스마트 사회

'스마트(SMART)'로 통하는 시대다. 아이폰 열풍으로 널리 알려진 '스마트 폰'은 이제 주위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스마트 컨슈머' '스마트 그리드' '워크 스마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라는 용어가 쓰이고 있다. 스마트는 여러 가지 기능이 가능한 똑똑한 휴대폰이나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게 소비하는 고객들을 뜻하는 데 그쳤지만 최근 경영과 접목되면서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이제 스마트는 기존의 관행과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창조적으로 업무를 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스마트는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도 인식된다. 그러기에 '스마트 경영'은 모든 기업들이 바라는 바일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업체들이 하고 있는 경영방식도 이름만 다를 뿐 따지고 보면 스마트 경영으로 요약될 수 있다. 실제로 스마트한 제품과 스마트한 직원을 중시하는 '스마트 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우리 은행을 포함해 많은 회사들이 고객 최우선이라는 방침 아래 영업을 하고 있다. '고객 최우선'은 손님들이 좋아하는 새롭게 혁신적인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놓는 게 핵심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창조적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한경쟁 시대에 다른 업체들과 싸워 살아남기 위해서도 변화와 혁신은 빼놓을 수 없는 가치다. 이처럼 기업들이 스마트 경영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모든 국민이 양질의 서비스를 더 저렴한 가격에 누릴 수 있게 된다. 결국 혜택은 우리 모두에게 돌아가게 된다. 'KS' 마크가 국민에게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줌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켰듯이 말이다. 한발 나아가 스마트가 은행이나 기업에만 머무르지 말고 우리 사회의 핵심가치가 되면 어떨까 한다. 기업과 사회, 나아가 우리나라가 스마트화된다면 진정한 일등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명하고 세련되게 일하는 스마트 사회. 스마트로 통하는 사회가 우리 모두가 목표로 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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