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극동건설, 론스타에 팔렸다

법정관리 중인 극동건설이 3,200억원에 미국계 펀드인 론스타에 팔렸다. 19일 서울지법 파산부 및 론스타펀드 등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지난 17일 론스타와 매각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정리채권 2,444억원과 극동빌딩 등 정리담보권 765억원이 포함됐으며 정리담보권의 경우 변제일까지의 이자도 추가지불하기로 했다. 당초 우선 협상대상자였던 서울에셋컨소시엄으로부터 몰수한 285억원은 극동건설이 채권단에게 진 빚을 갚는 데 쓰기로 했다. 법원은 조기에 채권자집회를 열어 정리계획변경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법정관리 졸업이 가능하게 됐다. 론스타는 지난해 5월 극동건설 입찰 당시 서울에셋컨소시엄에 밀렸으나 서울에셋측이 마감일까지 인수대금을 내지 못하자 지난해 11월 새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법원 관계자는 “서울에셋측이 `몰수된 285억원을 되돌려 달라`는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일부 패소할 경우 생길 우발채무에 대해서는 론스타측이 전적으로 책임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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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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