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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1兆 유상증자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KB금융지주가 10일 이사회를 열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KB지주는 증권ㆍ보험사 등을 인수하기 위한 실탄을 확보하고 자본확충도 동시에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3,000만주로 총발행주식 수인 3억5,635만주의 약 8.4%에 해당한다. 신주 가운데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다. 신주가격은 오는 22일자 KB금융지주 거래가격(종가기준)과 8월21일자 가격 중 낮은 것을 기준으로 25% 할인해 정해진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27일로 신주를 배정 받기 위해서는 23일까지 KB금융지주 주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한편 KB금융지주는 2조원가량의 유상증자를 추진해왔지만 이번에 금액이 줄어들었다. KB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당초 하반기 금융환경이 불투명해 은행 쪽에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상반기 결산 결과 상황이 나쁘지 않아 과도하게 증자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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