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신발 「명예회복」 나선 국제상사 이결 사장(인터뷰)

◎“품질바탕 세계공략 승산있다”/브랜드·제조기술 수출 성과… 고객서비스에 총력『신발산업은 결코 사양산업이 아닙니다. 세계최고수준의 품질을 바탕으로 고유브랜드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면 얼마든지 활로는 있다고 봅니다.』 한국신발의 「명예회복」을 선도하고 있는 국제상사 이결사장(55)은 3일 『국내 신발산업이 생산기지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글로벌브랜드사업을 전개하면 잃어버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발사업은 경쟁력이 없다는 비관적 전망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우리가 매일 옷을 입듯이 신발도 매일 신지 않는가. 인류가 생존하는 한 신발산업은 영원할 것이다. ―브랜드 글로벌전략은. ▲주력브랜드인 프로스펙스와 프로메이트, 아티스등 3대 브랜드를 세계일류로 도약시키겠다. 이를위해 브랜드를 수출하고 로열티를 받는 브랜드 라이선싱사업과 제조기술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말레이시아 브라질 홍콩 스리랑카에서는 브랜드 라이선싱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신발생산기술도 메뉴얼화해서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네팔등에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청사진은. ▲전세계 사람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프로스펙스 등 3대 브랜드와 함께 하도록 하겠다. 고품질 제품과 고객만족경영으로 브랜드인지도를 높여 세계시장을 공략하면 가능하다고 본다. ―고객만족경영을 위한 구체적 계획은.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서비스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사원에게 「고객만족혼」을 갖자고 독려하고 있다. 협력업체 대표와 생산라인 책임자들에게도 『품질혁신이 곧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품질개선운동에 힘입어 0.9%에 달했던 불량률이 0.2%까지 내려갔다. 최근 도입한 자발적 리콜선언도 고객만족을 높이는 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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