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사진)가 특급 대우를 받으며 지상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 무대에 선다. 서태지는 23일 오후 사전 녹화로 SBS ‘인기가요’를 통해 후속곡 ‘휴먼 드림(Human Dream)’을 선보인다. 서태지의 무대는 SBS 공개홀에서 사전 녹화로 진행될 예정으로 서태지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www.seotaiji.com)'에서 추첨을 통해 팬들을 초청하여 공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태지는 이 무대에서 ‘휴먼 드림’을 포함해 2~3곡 정도를 부른다. 이날 방송은 서태지가 제작진으로부터 편집권을 따내 자신이 출연할 방송 분량을 직접 편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 측은 “가능한 한 방송3사에 모두 출연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같은 조건으로 MBC ‘음악중심’에도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KBS ‘뮤직뱅크’ 측과는 조건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편집권에 대해 뮤직뱅크 측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태지는 12월 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성남시립교향악단’과 협연으로 ‘서태지 심포니 앙코르 공연’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