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도로위의 낭만, CUV] '패밀리 카'로 인기몰이

승용차 버금가는 승차감<br>기존차 3배 크기 선루프<br>리터당 10㎞ 넘는 연비


[도로위의 낭만, CUV] '패밀리 카'로 인기몰이 승용차 버금가는 승차감기존차 3배 크기 선루프리터당 10㎞ 넘는 연비 박태준기자 jun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편안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이 너무 좋아요. 돌이 안된 아들이 차에 타면 너무 편하게 자구요.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로는 적격인 거 같아요.” 연예인 커플인 션-정혜영 부부는 요즘 운전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폭스바겐의 CUV(Crossover Utility Vehicle)인 티구안의 홍보대사를 맡게 된 이후에 생긴 현상이다. 카 마니아로 알려진 션씨는 “중저속에서 치고 나가는 힘이 뛰어나 시내 주행에는 그만”이라며 “차와 내가 하나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자랑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정혜영씨는 또 다른 점에서 매력을 느낀다. 그는 “일반적인 선루프의 3배 크기인 파노라마 선루프는 SUV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개방감을 주기 때문에 컨버터블을 타는 느낌”이라며 “평소 차에 타면 지루해 하며 잘 울던 세살배기 딸이 선루프 덕분에 항상 즐거워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 후진 일렬 주차를 해주는 티구안의 파크 어시스트(park assist) 기능을 장점으로 꼽았다. 정씨는 “일렬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자나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에게는 너무나 필요한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티구안은 폭스바겐이 야심차게 내 놓은 CUV. 독일 현지에서는 1년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7월 출시 후 330여대가 팔려 나갔다. 전 세계 운전자들이 CUV에 열광하고 있다. CUV는 세단과 밴의 장점이 결합된 차종이다. 출퇴근용으로 또 나들이용으로도 적합하기 때문에 ‘Crossover’라는 명칭이 붙게 됐다. 기능의 다양성 외에 어떤 매력이 있어 소비자들이 CUV를 선호하고 있을까. 우선 승차감이 SUV(Sports Utility Vehicle)보다 뛰어나다. 승용차 못지 않은 안정적이고 안락한 주행감과 성능을 자랑한다. 또 SUV에 비해 차체가 작기 때문에 연비도 좋다. 국내에 소개된 CUV 대부분의 연비가 리터당 10㎞를 넘는다. 패밀리카로서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다양한 편의 장치도 눈에 띄는 점이다. 다수의 CUV가 파노라마 선루프를 채택해 뒷자석에서도 탁 트인 시야가 확보된다. 일부 수입차에 장착된 부스터 시트(일반 시트를 반으로 접어 아동용으로 교체)나 차량이 스스로 주차하는 파크 어시스트 기능 등은 CUV만의 자랑 거리다.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도 SUV에서 차츰 CUV로 변하자 국내외 완성차 메이커들이 앞다퉈 CUV를 선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이 올 초에 출시한 QM5는 이미 인기 몰이를 하고 있고, 기아차는 이달 말 공개할박스형 CUV 소울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수입차 업계의 발걸음도 바쁘다. 폭스바겐은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킨 티구안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내에 들여왔다. 또 BMW는 스포츠형 CUV라 불릴 수 있는 X6 판매를 개시, 마니아 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미 스테디 셀러가 된 푸조의 307SW도 CUV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델로 자리 잡았고, 볼보의 XC70은 다양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 특히 볼보의 안정성을 내세우며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일부 운전자를 위한 ‘독특한 모델’에서 이제는 자동차 업계의 대세로 성장한 CUV의 매력에 빠져보자. ▶▶▶ 관련기사 ◀◀◀ ▶ [도로위의 낭만, CUV] '패밀리 카'로 인기몰이 ▶ [도로위의 낭만, CUV] 집중분석, "평범한 SUV는 비켜라" ▶ [도로위의 낭만, CUV] CUV 차량 트렁크 100% 활용하기 ▶ [도로위의 낭만, CUV] 내가 타는 CUV ▶ [도로위의 낭만, CUV] 기아차 소형 CUV '쏘울' 22일 출시 ▶ [도로위의 낭만, CUV] "SUV 저력, 여전히 살아있다" ▶ [도로위의 낭만, CUV] 닛산 11월 대중브랜드 첫선 ▶ [도로위의 낭만, CUV] "벤츠 SLK 350, 남성들의 로망이지요" ▶ [도로위의 낭만, CUV] 포드 올 뉴 몬데오 2.0TDCi ▶ [도로위의 낭만, CUV] 내게 맞는 타이어는? ▶ [도로위의 낭만, CUV] 차에 멋을 입혀보세요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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