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터넷게임 기술인력 양성에 발벗고 나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보산업부는 온라인게임 인재양성을 위한 ‘게임대학’을 베이징(北京)에 설립하는 등 국가차원에서 각종 정책ㆍ자금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게임관련대학이 중국에 세워지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게임대학은 인터넷게임 전문인력양성은 물론 관련 소프트웨어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중국정보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내 온라인게임 기술자는 아트에디터를 포함해 3,000명 정도에 불과해 부족인원이 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게임회사들은 월급 8,000위앤(약 120만원)이상의 좋은 조건을 제시해도 인재를 구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중국정보산업부 전자교육센터의 쉬위빈 주임은 “온라인 업계의 심각한 인재부족이 업계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보산업부와 과학기술부가 앞장서 온라인 게임을 정보통신(IT)산업 발전의 지주산업으로 격상시켜 강력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의 온라인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5.8% 증가한 13억2,000만위앤, 사용자수는 1,380만명이고, 오는 2007년에는 67억위앤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