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시에서 유엔이 인간배아 복제를 전면 금지하는 조약을 포기했다는 소식에 따라 이른바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돼지 배합사료 및 육가공 업체인 선진[014300]은 12.2% 폭등했으며 유전자 종합서비스를 지향하는 마크로젠[038290]은 11.4% 올랐다.
이들 두 기업은 돼지 복제를 연구하는 장외기업인 `엠젠바이오'의 지분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 돼지 복제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 조아제약[034940]과 줄기세포를 통해 세포치료를 연구하는 '퓨처셀뱅크'의 지분을 20% 이상 갖고 있는 산성피앤씨[016100] 도모두 상한가로 치솟았다.
유엔 법제ㆍ사법위원회격인 총회 6위원회는 지난 19일 인간배아 복제의 금지 여부를 둘러싸고 회원국내 갈등이 심각해짐에 따라 이탈리아의 중재안을 수용, 인간배아 복제 문제에 대해 구속력 있는 조약 대신 형식적인 선언문만 채택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간배아 복제를 전면 금지하기 위해 유엔에서 적극 로비활동을 벌였던 미국의 계획은 좌절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