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는 낙관론에서 벗어나 현실진단을 다시 해야한다는 지적이다.락스미 나카르미 아시아위크 서울지국장은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소장 공병호·孔柄淏) 주최 토론회에서 「구조조정과 한국경제의 뉴패러다임」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나카르미 지국장은 『한국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를 벗어났다고 주장하며 재벌구조조정이 완료되면 모든 경제문제가 해결될 것 처럼 얘기한다』며 이런 주장에 반대되는 견해가 만만치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과도기를 맞고있으며 오늘의 정책이 미래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점을 잊어서는 곤란하다』고 충고했다.
나카르미 지국장은 『경제정책 수립에 있어 구조조정과 사후문제, 새로운 기업지배구조, 재벌의 역할, 미래 경제성장전망과 기존 산업구조에 대한 재검토가 필수적』이라며 『한국식 경영을 지배하는 문화와 사회적 가치관에도 문제가 없는지 짚어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론에서 『이런 요인들을 종합, 미래에 생존가능한 한국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