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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소화기질환 석학 한국에 모인다
입력2005.03.14 17:04:29
수정
2005.03.14 17:04:29
세계학술대회 2007년 9월 2일부터 4일간 제주서 개최<br>30여개국 학자등 700여명, 약·의료용품업체 참가
| 이종철(삼성서울병원장ㆍ성균관의대 교수) 조직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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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위식도역류ㆍ기능성 소화불량ㆍ과민성장증후군ㆍ변비ㆍ설사 등 소화관운동질환을 연구ㆍ치료하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우리나라에 모인다.
세계소화관운동학회 제21차학술대회 이종철(삼성서울병원장ㆍ성균관의대 교수) 조직위원장은 “세계소화관운동학회 학술대회(The 21st International Symposium on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 The 21st ISNM)가 2007년 9월2일부터 4일간 제주에서 열린다”면서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관련분야 최신 지견발표와 연구방향 등을 조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화기운동질환의 올림피아드라고 불리는 세계소환관운동학회는 지난 40년 동안 미국 유럽을 돌며 격년제로 열렸는데 아시아에서는 1991년 일본 고베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열린다.
소화관운동성질환 관련 학술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오랜 전통을 가진 행사로 관련 분야의 최고 석학들이 모이는 국제학술대회를 한국이 유치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학술대회에 세계 30여 개국에서 외국학자 400명과 국내관계자 300명 등 모두 700여 명 이상이 참석하고, 약 및 의료용품업체 등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식생활 서구화와 가정ㆍ직장ㆍ사회에서 경험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기능성 소화불량ㆍ과민성장증후군ㆍ변비ㆍ설사 등 소화관 운동질환의 최신 의학정보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종철 위원장은 “소화관운동질환은 우리 국민의 40% 이상 발병하는 대표적인 국민병”이라며 “세계적 규모의 학술대회가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한국 의료계의 큰 자랑임은 물론, 관련 분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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