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통신산업 역사 새 장 열었다"

삼성전자 1,000만 화소 카메라폰 세계 첫 개발<br>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 '세빗 2006' 서 전격 공개<br>"세계 모바일TV 시장 점유율 20% 달성할 것"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1,000만 화소 카메라폰 개발은 모바일 컨버전스(Mobile Convergence) 흐름에 한 획을 긋는 쾌거”라며 “이 카메라폰은 통신산업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8일(현지시간)은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 전시회 ‘세빗 2006’ 개최지인 독일 하노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000만화소폰을 전격 공개했다. 그는 “이 카메라폰이 휴대폰으로 고화질 사진을 촬영하려는 소비자들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모바일 컨버전스 추세에 따라 디지털카메라뿐 아니라 TV 기능을 장착한 제품이 앞으로 전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올해 600만대로 예상되는 세계 모바일TV 시장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2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세빗 2006에서 전시되는 제품은 모바일TV와 초고속이동통신(HSDPA) 휴대폰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면서 “이는 올해부터 모바일TV와 HSDPA 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상용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휴대폰사업의 생존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면서 “유럽시장 점유율을 지난해의 12.7%에서 올해는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 모바일TV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삼성전자는 지상파ㆍ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유럽형 모바일TV 규격인 DVB-H, 미디어 플로, HSDPA,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모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어떤 통신 서비스라도 뒷받침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컨버전스 추세에 맞춰 보다 저장용량이 큰 휴대폰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3GB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폰을 출시했을 때 애플이 상당히 긴장했다”며 “올해는 8GB HDD 제품을 출시한 만큼 다음에는 20GB 이상의 제품을 내놓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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