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금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자 대량의 금 수입을 허용했다고 국영 방송사인 VTV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영 VTV와 일간 탕니엔 등 현지언론은 중앙은행(SBV)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베트남 정부가 가격 안정용으로 6톤의 금 수입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매입 물량은 빠르면 이달부터 반입된다.
베트남에서 금은 부동산 결제 수단 등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국제시장에서 금 시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가격 안정을 위해 금 수입 금지 조치를 지난 13일 자로 사실상 해제한 바 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과수요와 투기 억제 등의 명목으로 지난해 5월부터 금 수입을 금지해 왔다.
수입 금지 해제 이래 지금까지 베트남에 공식적으로 수입된 금은 사콤은행, ACB은행 및 수출입은행 등 3개 은행이 500㎏씩 주문한 1.5㎏이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