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7 한국채용박람회 어제 개막/8만여명 몰려 열기

◎리크루트 주최·본사-한국일보 후원말 그대로 「대란」이었다. 1일 「취업대전」의 막을 연 국내 최대규모의 「97 한국채용박람회」에는 첫날 8만여명의 취업희망자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관련기사30면 채용정보전문업체인 (주)리크루트가 주최하고 서울경제신문·한국일보사·일간스포츠·노동부 후원으로 서울 여의도종합전시장에서 개막된 취업박람회에는 지방대생들이 새벽1시부터 줄을 서는 등 개막시간(상오10시) 전에 대기인원이 1㎞를 넘어섰고 이 줄은 하루종일 이어졌다. 리크루트의 민윤식사장은 『이날 하루에만 지난해보다 두배나 많은 8만여명의 취업희망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면서 『이틀 동안 당초예상치보다 훨씬 많은 15만명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삼성·쌍룡·코오롱·신세계·한솔·삼환·동원·이랜드그룹 등 40여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들은 사전에 준비한 브로셔·입사원서·채용안내서 등이 상오에 동나 본사로 추가배달을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언론계 처음으로 채용박람회에 참가, 입사원서를 접수한 서울경제신문과 한국일보 부스에는 언론에 관심이 많은 취업희망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또 수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자리가 모자라 취업희망자들이 바닥 곳곳에 앉아 원서를 작성하기도 했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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