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강남권 일반아파트값 `버블' 경고에도 소폭 상승

재건축아파트는 약세 지속

'버블' 경고 이후 강남권에서 재건축아파트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반아파트는 여전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종합부동산회사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강남구 소재 일반아파트의 평당가격은 2천781만원으로 '버블' 경고 직전인 5월 10일의 평당가격(2천699만원)보다 82만원(3.0%) 올랐다. 서초구도 '버블' 경고 직전 평당가가 2천170만원에서 지난 20일 2천262만원으로 92만원(4.2%) 올랐으며 송파구도 1천876만원에서 1천897만원으로 21만원(1.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들 지역의 재건축아파트값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 재건축아파트의 평당가격이 4천77만원에서 4천22만원으로 55만원(1.3%), 송파구가 3천411만원에서 3천269만원으로 142만원(4.2%) 각각 떨어졌다. 서초구만 2천786만원에서 2천810만원으로 24만원(0.9%) 상승했다. 일반아파트와 재건축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를 모두 포함한 전체 아파트의 평당가격은 같은 기간에 강남구가 3천46만원에서 3천87만원, 서초구가 2천401만원에서 2천459만원으로 소폭 오른 반면 송파구는 2천233만원에서 2천215만원으로 떨어졌다. 강남권 일반아파트 가격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르는 것은 재건축 아파트와 달리 일반 아파트에 대해서는 특별한 특별한 규제가 없는 가운데 강남권이라는 지역적 프리미엄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강남권은 학군이나 업무시설, 주거 커뮤니티 등이 좋다"면서 "재건축아파트는 하락할 수도 있다는 심리적 부담이 있지만 일반아파트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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