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ood실적 Great기업] 우리금융그룹

총자산 249兆 2,000억으로 '껑충'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64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또 괄목할만한 자산증가를 이뤄 총자산 249조2,000억원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 이 같은 실적은 우리은행뿐 아니라 경남ㆍ광주은행 등 계열 금융기관들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의 분야별 경영성과를 보면 우선 성장성과 수익성이 돋보인다. 지난해 이자수익이 전년에 비해 32.1% 늘어났고, 수수료 수익도 17.7% 증가하는 등 영업수익이 34.7%나 증가했다. 자산건전성도 대폭 개선됐다. 총연체율과 은행부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 아래로 떨어졌으며,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담금커버리지비율도 역대 최고인 141.6%에 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달성했다. 경영효율성도 눈부시게 좋아졌다. 급속한 자산성장과 100개 이상의 지점망 확대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용률이 전년대비 1.9%포인트 하락한 것은 우리금융의 경영효율성이 얼마만큼 많이 개선된 것인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금융그룹이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한 가장 큰 비결은 자체성장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금융지주회사의 성공모델을 창출한데서 찾을 수 있다. 빠른 자산 성장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높이는 한편 경영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판매관리비용을 대폭 줄인 것도 건전한 성장을 만든 발판이다. 우량고객 위주의 자산증대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자체성장전략을 마련해 외형확대뿐 아니라 수익성 및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고객중심의 경영과 그룹사간 시너지를 확보한 것도 우리금융그룹을 업그레이드시킨 요인 가운데 하나다. 우리금융 임직원들은 당기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모든 사고를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 초점을 맞춰 우량 고객을 확보했다. 또 본인이 속한 회사가 아닌 그룹 전 계열사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늘 염두에 두고 고객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최선의 상품과 서비스를 찾는데 주력하는 등 고객 감동을 실천해 왔다. 우리금융그룹은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비은행부문 강화는 물론 성장성과 수익성을 강화한 그 동안의 성공모델을 더욱 가공,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룹차원 시너지 창출 성장·수익성 강화 총력 ‘중단 없는 성장을 도모하라.’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영목표다. 세계적인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를 위해 그룹 차원의 시너치 창출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더욱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내실경영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자산규모 확대 등 외적성장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고객에게 충실한 서비스와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해 경영불안요인을 없애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인적자원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인재 영입은 물론 그룹 차원의 인력교류를 제도화하고, 분야별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해 금융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갖춘 우수한 인재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총체적 역량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투자가치가 가장 좋은 매력적인 금융그룹이 되어야만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1등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역량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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