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경고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 연구 증진법안’을 24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표결을 통해 찬성 238표, 반대 194표로 연방예산의 지원을 받아 줄기세포 연구를 할 수 있는 배아 수를 8,000개로 대폭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줄기세포 연구증진 법안’을 가결했다.
그러나 찬성표가 부시 대통령이 예고한 거부권 행사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재적의원 3분의 2인 290표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이어서 실제 발효될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