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FC 서울)이 마침내 상암벌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달 28일 FC 서울에 전격 입단한 박주영은 9일 오후8시 서울에서 펼쳐지는 프로축구 K-리그 삼성하우젠컵 2005 대구 FC와의 주중 경기에서 프로무대 신고식을 갖는다.
8일 제출된 엔트리에서 김승용, 백지훈, 정조국과 함께 교체 멤버에 이름을 올린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 배번 10번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팬 몰이에 나선다.
이장수 FC 서울 감독은 “발목이 좋지 않아 재활을 해온 박주영의 몸 상태를 보고 컨디션이 80% 이상 올라왔다고 판단되면 후반 교체 멤버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이제 첫 발을 내딛는 병아리 프로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팬들에게 하루하루 발전해가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K-리그 데뷔 출사표를 전했다.
한편 오는 26일 제대하는 이동국(광주 상무)은 이날 오후7시 광주에서 펼쳐지는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군인 선수로서 고별 무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