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환전하고 외화는 택배로 받으세요.’
외환은행은 14일부터 환전한 외화를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배달해주는 환전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외환은행의 외환전문 포털사이트(www.fxkeb.com)에서 환전 신청한 뒤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지정하면 택배로 외화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대상 통화는 미국 달러, 유럽 유로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 4개국 통화이며 최고 미화 1만달러 규모까지 가능하다. 서비스 가능지역은 서울과 성남시 분당 지역이다. 환전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 달러ㆍ엔화ㆍ유로화는 30%, 위안화는 20% 환전수수료를 할인해준다.
오는 8월 말까지 일정금액 이상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행운의 상징인 미화 2달러도 제공된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고객이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환전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라며 “향후 고객의 반응에 따라 서비스 지역의 전국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