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올해 물가상승률 4%선, 전면적 인플레 없을 것"

중국의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대로 예상되며 전면적인 인플레이션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시장경제연구소가 지난달 말 발표한 `2004년 상반기 중국 시장형세 분석 및 하반기 예측 보고'에 따르면 올해 CPI 상승률은 4%대로예측됐다. 특히 올 하반기 CPI와 관련된 주요 변수로는 ▲식량 수급상황과 식량가격의 변화 ▲거시통제정책의 성공 여부 ▲세계경제 형세 변동과 국제시장 상품 가격의 영향▲정부의 주요 서비스 가격 조정 등이 거론됐다. 올 상반기 중국의 CPI는 전년동기 대비 3.6% 상승해 1997년 이래 상승폭이 가장컸다. 이런 상승세는 식량과 식품 가격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누계 식품가격은 9.5% 상승하여 CPI 상승을 3.19% 포인트나 견인했다. 특히 2분기의경우 농산품 생산가격이 지난해 동기보다 10.9%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식량가격은지난해에 비해 28.6%나 올랐다. 농산물 가격 강세는 중국 당국이 도농(都農)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른바 `삼농(三農=농촌.농업.농 민)정책'을 추진하면서 농산물 가격을 정책적으로 인상한 결과로풀이됐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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