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약 7개월 만에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31조7,411억원으로 지난주 말보다 995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일별 기준으로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줄어든 것은 1월15일 이후 처음이다.
연초 5조6,916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해외 주식형 펀드는 이후 급격하게 증가해 최근까지 무려 26조원 이상이 늘었다. 그러나 해외 시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8월 이후 유입폭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한편 국내 주식형 펀드는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16일 3,072억원이 유입된 데 이어 17일과 20일에도 각각 2,071억원, 2,394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