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방그룹 유통사업진출 본격화/연말 아산할인점 개설

◎2005년까지 매장 20여개 마련/매출 전체 22% 1조5,000억원 목표동방그룹(회장 김용대)이 대형할인점과 쇼핑센터를 위주로 유통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동방은 계열사인 동방방직(대표 이병준)이 연말께 충남 아산지역에 대형 할인점을 개장, 유통사업을 벌인다고 17일 발표했다. 동방은 오는 2005년까지 광양, 마산, 포항 등 그룹의 주력사업 거점을 중심으로 2천5백∼4천평 규모의 할인점과 쇼핑센터 등을 20개 이상 마련, 1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이는 그룹 전체 매출목표의 22%에 달하는 것이다. 동방은 이를 위해 동방방직의 조직을 섬유사업부문과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개발사업부문으로 개편하고, 한명수 전무를 개발사업본부장에 임명했다. 동방은 섬유와 유통을 연관시켜 패션어패럴과 전문품목의 카테고리스토어(품목별로 집중화된 매장)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히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거점지역에 패션 아웃렛 스토어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통시장개방시대에 대응,사업초기에 국내 선발 유통업체를 비롯,미국,일본 등의 해외업체들과의 제휴방안도 검토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전국의 중소도시가운데 저경합지역을 선점한다는 목표에 따라 1단계로는 충청권 중소도시에 집중적으로 매장을 설치하고,2단계로 그룹 관계사업장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룹의 유통사업전개 예정지는 아산,광양,마산,포항 등 이미 사업진출이 확정된 지역과 함께 부산,여수,울산,인천,태안과 중국의 심양 등이다. 한편 올해말 충남 아산시 3천여평의 부지에 문을 열 동방 아산1호점은 천안과 아산을 포함한 서해안 사업기반 구축을 위해 지역 말착형 할인 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본운영 방침으로 동방은 마진율 12∼15.5%,영업이익율 4∼6%의 로코스트를 지향,합리적이고 적극적인 소비성향의 20대 후반∼40대 중반 주부를 타깃으로 하기로 했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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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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