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큐빅테크 김부섭 사장

[인터뷰] 큐빅테크 김부섭 사장"공작기계 가상공간서 모니터링·제어" 『시뮬레이션시스템이 공작기계 사용교육과 생산현장의 모니터링·제어에 획기적인 전환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김부섭(金富燮) 큐빅테크사장은 공작기계의 가공공정을 가상공간으로 옮겨 3차원 시뮬레이션화한 소프트웨어 V-CNC(VIRTUAL-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 MACHINE 가상의 컴퓨터 수치제어 공작시스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1억원이 넘는 값비싼 공작기계를 직접 다루지 않고도 V-CNC을 통해 구조및 동작의 종합적인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V-VNC는 학교나 관공서 등 200여 곳의 교육현장에 공급돼 교육비용을 대폭 줄였을 뿐아니라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 쉽게 공작기계에 친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金사장은 90년 회사설립 후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솔루션개발에 주력해 왔다. 독자기술확보를 위해 91년 캐드/캠(CAD/CAM)연구소를 설립했고 이미 93년 CAM기술로 KT마크를 획득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金사장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시뮬레이션시스템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는 생산현장제어시스템. V-FMS(가상의 유연생산시스템)로 이름지워진 이시스템은 공장의 가공설비, 물류설비, 저장설비 공정 등을 시뮬레이션화하여 모니터링·제어하는 장비를 말한다. 이것은 V-CNC를 실제 현장에 적용한 것. 작업인원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공작기계의 공정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金사장은『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설치가 진행중』이라며 『생산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수출에도 주력, 지난 4월에는 V-CNC만으로 1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金사장은 『중국, 말레이시아 등과도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전체적으로 4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는 제조시스템의 자동화수준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컴퓨터와 자동화 소프트웨어 없이 각 업무단계의 정확하고 신속한 데이터 생성이 불가능하다. 金사장은 『작업전 검증작업을 위한 시뮬레이션모델을 구축하고 실제 설비의 모니터링·제어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개발, 산업용 소프트웨어·솔루션분야의 최고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8/20 19:0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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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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