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달러화 20% 하락시 세계 경제성장률 1%P 하락

연말까지 달러화 가치가 20% 떨어질 경우 세계 경제성장률이 최소한 0.5%포인트에서 1%포인트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모건스탠리증권은 지난 3일 올들어 엔화 및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면서 시장에서는 달러화 붕괴사태를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모건스탠리의 스티븐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 약세는 소비자 수요와 기업투자를 저해함으로써 미국경제의 더블딥(double dip) 현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결국 미국시장과 관련성이 큰 세계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가 엔화 및 유로화 대비 20% 하락했을 경우 오는 3ㆍ4분기부터 세계 경제성장률이 최소한 0.5~1.0%포인트 하락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경우 수출의존도가 높고 원화가 엔화와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엔화 대비 달러화 가치 붕괴는 원화 가치 상승과 수출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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