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프로덕션에 인수된 이즈온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즈온은 29일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6일째 하락하며 2,340원으로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8일 감자 후 첫 거래에서 기준가의 2배(4,600원)에 시초가가 결정돼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모두 1,023만9,577주가 이날 상장돼 총 발행주식수가 1,254만4,815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삼화프로덕션이 배정받은 250만주만이 내년 8월 27일까지 보호예수됐을 뿐 나머지 주식들은 모두 매매가 가능한데다 유상신주 발행가격이 2,070원으로 낮은 점도 주가급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즈온은 30일 96만6,183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식이 추가 상장돼 물량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