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이오시밀러, 제약업종 재평가 이끌 것

셀트리온 연일 52주신고가 경신

셀트리온이 다시 한번 52주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 셀트리온 주가는 극심한 변동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초반의 강세를 이어가며 5.19% 급등했다. 바이오 담당 전문가들은 내년 초부터 신약 모멘텀이 강화되는 만큼 셀트리온, 동아제약 등 바이오시밀러 관련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요구했다. 현재 내수 처방의약품시장은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업계 상위업체의 시장 지배력 강화 추세가 진행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와 2012년을 기점으로 한 대형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만료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라며 “셀트리온의 신흥시장 진출을 비롯해 LG생명과학, 한화케미칼 등 다수의 업체들도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제약업종은 바이오시밀러란 동력을 발판으로 주가 재평가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제약업종은 지난 2004년 이후 시장수익률에 비해 평균 40% 가량 주가할증을 받았다. 김 연구원은 “2011년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 가시화와 수출확대를 통한 글로벌 진출로 상위업체의 주식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내수 시장지배력 강화와 신약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한 업체 중심으로 주가차별화가 예상된다”며 업종 톱픽으로 셀트리온, 동아제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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