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디에프, 개성공단 공장 본격 가동

의류업체론 최대규모… 조이너스등 의류 50% 생산계획

패션업체 ㈜인디에프(옛 나산)는 북한 개성공단 내에 의류업체로는 최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개성공장은 공장 2층과 사무동 4층, 경비동 1층 등 연면적 1만2,694㎡ 규모로 인디에프의 여성복 브랜드 '조이너스'와 '꼼빠니아', '예츠' 등의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인디에프 개성공장은 현재 8개 생산라인을 내년 2분기에는 24개로 늘려 숙녀복 전체 생산량의 35%, 니트류를 제외한 의류 제품의 50% 가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인디에프는 이번 개성공장 준공으로 북측의 안정된 노동력과 협력을 바탕으로 원가절감 및 제품수급의 안정화, 품질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 등 원가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성공장 준공을 계기로 오는 2010년부터 연간 60억원의 원가절감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생산기간도 중국공장에 비해 최소 1주일 정도 단축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김기명 사장은 "이번 개성공장 준공은 최근 원가상승과 글로벌 브랜드의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패션업체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도모하고 남북간 산업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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