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사위 공무원 업무일지 쓴다

혁신과제 진행상황 기록…인사·성과평가자료 활용

인사위 공무원 업무일지 쓴다 혁신과제 진행상황 기록…인사·성과평가자료 활용 ‘ 'A사무관이 시청 공원 남쪽 부근의 나무에 물을 주지 않아 말라 죽게 함.(5월2일)' '민원인의 제보에 의하면 B사무관이 공원에서 다리를 다친 아이에게 친절을 베풀었다고 함.(5월12일)' 이는 호주ㆍ뉴질랜드 공무원들의 하루 일과를 기록한 일지의 예들이다. 앞으로 중앙인사위원회 공무원들의 일거수 일투족도 이 같은 일지형식으로 기록돼 인사 및 업무성과평가에 활용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일 엄정한 성과관리와 혁신과제 추진을 위해 전직원에게 '혁신ㆍ성과관리 워크북'을 제작, 배포한다고 밝혔다. 연말 직원 성과평가의 1차 자료로 쓰일 이 워크북은 직원 개개인별로 주어진 혁신과제와 주요 정책과제의 진행상황 및 실적, 평가의견 등을 수시로 기록, 관리하도록 만들어졌다. 중앙인사위는 올해 기본과제 17개, 혁신과제 3개, 고유과제 2개 등 22개의 평가대상 과제를 선정, 각 부서별ㆍ개인별로 배분했다. 조창현 위원장은 "이번에 발급된 워크북에 따라 직원 모두가 기록한 자료를 수시로 교환ㆍ체크하며 혁신ㆍ성과관리에 나서게 된다"면서 "앞으로 이를 전산화하는 동시에 왜곡ㆍ과장ㆍ은폐나 분쟁 발생시에는 상급자가 객관적인 사실을 기초로 자율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입력시간 : 2005-05-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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