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팔자'에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 대비 3.17포인트(0.46%) 내린 686.72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하락한 가운데 연휴를 앞두고 리스크를 피하려는 심리가 나타나면서 코스닥 시장이 유가증권 시장과 함께 동반하락하고있다.
개인이 닷새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이날 2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2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며 맞서고 있다. 외국인이 중립을 지키며 좀처럼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 않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가 2.60% 하락한 것을 비롯, 오락.문화(-1.86%), 디지털콘텐츠(-1.55%), 출판.매체복제(-1.44%) 등이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4.16%), 기타서비스(1.09%), 운송장비,부품(1.08%)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NHN이 1.85% 내리며 34만원대를 내줬고, LG텔레콤도 1.34%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CJ홈쇼핑과 GS홈쇼핑도 1% 이상의 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오위즈와 CJ인터넷만이 각각 0.77%, 1.57% 오르며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넥셀이 파킨슨씨병의 발병 원인을 규명해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로 치솟았고,인터리츠는 계측장비업체인 나노트로닉스로의 피인수를 재료로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닷새째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플래닛82는 닷새만에 상한가 행진에서 벗어났지만 이날도 10%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익쿼츠는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치주로 부각되며 3.24%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