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시작된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www.egloan.co.kr)를 통해 1년간 2,000여명에게 91억여원이 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5일 서비스 시작 이후 8일 현재 51만여명이 이 서비스에 접속했으며 이중 4만7,000여명이 회원에 가입했다. 회원 가입자 중 인터넷을 통해 2만7,000여명에게, 전화를 통해서는 3,500명에게 은행과 저축은행ㆍ대부업체 등의 대출상품이 안내됐다.
대출을 안내받은 사람들 중 실제 대출을 신청한 사람은 5,894명이었으며 이중 2,080명에게 실제 총 91억6,000만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조성목 금감원 서민금융지원팀장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분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대출승인율 자체는 높지 않지만 3만여명에게 대출이 안내되는 등 일단 서비스 자체는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내년 1월 중 시중은행 한곳이 더 참여해 저리 대출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민맞춤대출서비스에는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HSBC은행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저축은행 53개, 농협 58곳, 신협 89곳, 대부업체 33곳 등 총 9개 금융권역에서 318개 금융사가 참여해 938개의 다양한 금리의 대출상품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