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터치스크린 생산기업 모린스의 2011년 실적 회복 가능성을 전망했다.
현대증권 박종운 연구원은 모린스가 저항막 터치 비중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10월 구미 공장의 정전용량 터치패널 생산 설비가 완공될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인 월산 1,000만장 규모의 터치패널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7인치 이상 중대형 터치패널 생산과 삼성전자 이외에도 다양한 세트업체와 접촉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박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올해 4분기 정전용량 부문 수주가 성사되면 내년부터 모린스의 실적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최근 저항막 방식 터치시장 위축에 따라 모린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한 매출180억원에 영업익 20억원(영업이익률 11%)를 예상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지난해 868억원 보다 소폭 줄어든 861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규모는 2008년 매출 454억원 대비 80% 이상 늘어난 것이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5.3%p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