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의 힘… 대형주 강세 이어질 듯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힌 데 따른 외국인 매수세의 꾸준한 유입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준이 '인내심'이란 문구는 삭제했지만 여전히 비둘기파적 위치를 유지해 투자자들의 금리 인상 우려가 진정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LIG투자증권은 "외국인이 주간 기준으로 1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유동성 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2,000~2,05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고승희 KDB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주식형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의 경우 2,000포인트 이상에서는 매도, 이하에선 매수세 경향이 있다"며 환매에 따른 기관투자가들의 매도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SK증권(001510)은 현대차(005380)와 사조산업(007160)을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미국 2공장 증설 가시화로 생산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고, 사조산업은 지난 3년간 부진했던 참치 가격이 반등한 데다 저유가에 따른 연료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LG이노텍(011070)을 추천했다.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아이폰6 판매량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LED 사업부의 실적회복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