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롯데마트의 ‘애국심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날 오전 잠실의 롯데마트 월드점 정문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극기를 게양하고, 앞으로 7억원을 들여 모든 점포에 초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앞서 지난 1월 개점한 양주점에도 초대형 태극기를 설치했다.
이날 게양된 태극기는 가로 13.5미터, 세로 9미터의 크기로, 국기 게양대에 걸린 태극기 중에는 국내 최대. 국내에서 가장 큰 태극기는 파주시 대성동 야산의 첨탑에 게양된 것으로, 가로 18미터, 세로 12미터 크기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고구려 티셔츠와 독도 티셔츠를 제작, 판매해 수익금을 관련단체에 기부했으며, 지난 2월부터는 계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국사 시험을 실시해 일정 점수 이상을 얻어야 승진 대상자에 포함시키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도 15일까지 미취학 아동 동반 가족에게 독도사랑 타올을 공짜로 나눠주는 등 애국심 마케팅에 동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