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승엽 홈런2방 ‘쾅’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4게임 만에 시즌 43,44호 아치를 쏘아올리며 아시아 홈런 신기록(55개)을 향해 다시 힘찬 진군을 시작했다. 이승엽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4_1로 앞서 있던 5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송은범과 2_3 풀카운트에서 7구째 가운데 높은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작렬시켰다. 이승엽은 연속경기 2차전에서도 9_12로 뒤지던 7회말 2사1,2루에서 김명완의 5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추격자 심정수(현대ㆍ41홈런)와의 홈런 격차를 다시 3개로 벌리며 홈런왕 사수에 한숨을 돌렸다. 이제 이승엽은 남은 35경기에서 홈런을 12개만 더 추가하면 아시아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1차전에서 2타점을 보탠 이승엽은 2차전에서도 또 다시 홈런 한 방으로 3타점을 추가, 110타점 고지에 올라서면서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하지 못한 심정수(109타점)를 제치고 타점 선두도 탈환했다. 1차전에서 삼성은 6_7로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1루에서 터진 진갑용의 끝내기 투런 아치에 힘입어 8_7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1차전에서 8회초 2점 홈런을 터트린 SK 이호준은 2차전에서도 0_3으로 뒤지던 3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6게임 연속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2차전에서는 양팀 합쳐 7개의 홈런을 포함, 35개의 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으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종전 25점)을 갈아치운 끝에 SK가 17_12로 승리했다. 부산 경기에서는 꼴찌 롯데가 4강 진출을 위해 갈길이 바쁜 LG를 2_0으로 잡고 LG를 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광주에서 기아는 한화를 9_2로 물리쳤다. 한편 이날 현대와 두산의 잠실경기는 비로 취소돼 20일 오후 3시부터 연속경기로 열린다. <김병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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