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벤투스 감독 "맨유 감독이 소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구단 유벤투스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박지성(24)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올 시즌 세리에A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카펠로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와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맨유에게 어떤 제안도 받은 것이 없지만 모든 감독들에게 맨유 지휘봉을 잡는 것은 꿈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목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세리에A 우승이며 이를 꼭 이룰 것"이라며 최근 자신의 맨유 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설을 일축하면서도 "하지만 상황만 맞아 떨어진다면 잉글랜드로 가는 것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또 "프리미어리그는 매력적인 리그이고, 이탈리아나 스페인에서뿐만 아니라 잉글랜드에서도 내 능력을 증명해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벤투스는 현재 세리에A에서 2위 인터밀란을 승점 8점 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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