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클린턴 美 국무 “완전한 비핵화시 北과 관계 정상화”

베트남 ARF서 “문은 열려 있다…단 위협과 도발 중단해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23일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면 대화와 협의를 통해 관계 정상화로 나아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5년전 비가역적(irreversible) 비핵화 약속을 지킨다면”이라는 단서를 달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클린턴 장관은 “북한에 대한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열린 자세를 보이면서도 “북한의 위협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우리는 한미 군사훈련과 ‘2+2(외교ㆍ국방장관)회의’를 통해 한국의 방어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지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지도자가 위협적인 도발에 대해 덜 생각하고 주민들을 더 걱정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얼마든지 북한의 주민들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클린턴 장관은 이날 ARF 회의를 언급하고, “참가국 대표들에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의 완전하고 투명한 이행을 촉구했다”며 “북한은 국제사회의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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