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청 순시 '200만원'…일선 세무서 '100만원'
전군표 국세청장이 주는 ‘금일봉’에는 얼마가 담겨 있을까. 그리고 국세청장의 한달 판공비는 얼마일까.
국세청이 행정정보 공개 차원에서 국세청 사이트에 공개한 청장의 ‘월별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보면 전 국세청장의 금일봉에는 지방청 순시 때는 200만원, 일선 세무서 순시 때는 100만원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 청장은 지난 5월3일 대전지방국세청을 순시하면서 직원격려금으로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같은 날 논산세무서 순시 때는 100만원을, 5월4일 동청주세무서 순시 때도 100만원을 전달했다. 5월29일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와 관련해 격려차 방문한 양천세무서 순시 때도 격려금으로 100만원의 봉투를 전달했다. 4월23일 대구지방국세청 순시 때 격려금 액수는 200만원.
전 청장의 월별 업무추진비는 올해 4월 1,166만원, 5월에 1,285만원, 6월에 573만원 등이다. 주로 세정 관련 회의ㆍ행사, 유관기관 업무협의 및 간담회 식사비 등 비용, 직원 격려금, 직원 경조사비 등으로 구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