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뉴얼 제품 뜬다] 동양제과 `고소미`

동양제과 지난 해10월 출시한 `고소미(高笑美)`는 참깨와 코코넛으로 만들어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새로 출시된 고소미는 90년대 초반까지 동양제과에서 생산했던 크래커 브래드 `고소미`의 이름을 재사용한 제품이다. 동양제과는 "제품 출시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소미`라는 브랜드가 청 장년층을 물논 하이틴 소비자들에게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고소미`라는 이름을 다시 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 고소미는 이름은 그대로 지만 제품의 컨셉과 맛은 과거 제품과 전혀 다르다. 참께와 코코넛을 첨가해 고소한 맛이 더욱 진해졌다. 게다가 더욱 얇고 가볍게 만들어져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신세대적인 감각을 살린 제품 패키지도 돋보인다. 잡기 편한 라운드형으로 만들어져 들고 다니면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패키지 디자인 또한 부드러운 파스텔 톤에 애니메이션을 넣어 제품에 대한 친근감과 고급스러움. 모던함을 동시에 강조햇다.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1월에만도 1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12월에는 2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월 30억원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고소미의 누적 매출액 180억원 여원. 비스킷 제품으로는 드문 기록이다. 연간 100억원 정도 매출이면 히트 상품으로 간주되는 국내 비스킷 시장에서 새로 탄생하고 고소미는 출시한 지 1년도 안돼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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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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